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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리뷰: [성수맛집/도산공원맛집] 호호식당 성수/도산공원 일식은 전체적인 맛이 깔끔해서 많이 선호한다. 특별히 끌리는 게 없는 경우라면 더더욱 눈길이 가게 되더라. 각자 1인분이라서 온전히 내가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고, 먹은 뒤에 남을 냄새 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기 때문일 것같다.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호호식당에 빠지게 되었고 의도치 않게 성수점과 도산 공원점을 모두 가보게 되었다. 성수점의 경우 워낙 인기가 많다는 소문에 겁이 나서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가게 앞에서 줄 선 이들을 보고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했다. 오전 11시 오픈. 앞 사람들이 있어도, 친구와 나 역시 일찍 온 축에 속했기 때문에 오픈하자마자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안내에 따라 자리를 앉고 보니 벌써 꽉 차 있었.. 2021. 12. 27.
아이패드 취미: 크로키 그리기 11월 중순쯤 아이패드가 탐이 나서 부랴부랴 샀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 이왕 사게 된거 좋은 걸로 사서 오래 쓰자는 의미였다. 사면서 살짝 걱정을 했다. 이러고 전혀 쓸 일 없으면 어쩌지? 하하 마법처럼 아이패드를 살 즈음 8년 간 사용하던 노트북이 고장 나버렸다. 줌 미팅 등이 필요할 때 아이패드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패드를 매우 자주 쓰게 된 것은 아니다. 줌 미팅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한정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가끔 심심할 때 나름의 취미가 생겼다. 크로키 그리기이다. 이때 준비물이 조금 필요하긴 하다. 프로크리에이트. 유료 앱. 12000원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전문가도 뭣도 아니지만 그래도 애플 펜슬을 가장 활용하기 좋은 어플이라는 판단 하에.. 2021. 12. 26.
취미발레 한달 후기 필라테스와 발레를 병행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 필라테스를 1년 넘게 한 몸임에도 새로운 운동을 하고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어떤 때는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에 통증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발레를 시작한 것에 후회는 없다. 오히려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 달밖에 안 한 초보이지만 그 동안 느낀 장점들은 몇 가지 있다.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거북목과 비뚤어진 자세로 살아오면서 어깨가 굳고 머리가 아픈 일이 잦아졌다. 심한 경우, 진통제를 먹고 누워야 했고 생활 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다가는 일상 생활도 쉽지 않아질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결국 필라테스 수업을 갔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가서 스트레칭과 다양한 코어 운동을 했지.. 2021. 12. 25.
맛 리뷰: [송리단길 맛집/잠실 맛집/송리단길 카페/송리단길 브런치] 젠젠 카페 오랜만의 송리단길 맛집 여행. 이 시국 되고는 거의 처음이지 싶다. 최근 브런치에 엄청 끌렸는데, 특히나 수플레 팬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팬케이크로 디저트 뿐만이 아니라 브런치도 하는! 젠젠 카페를 방문했다. 맛집 답게 사람이 많아서 좋은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세 번 정도 자리를 바꾼 것 같다. 한 시 넘어서의 약속인데다가 팬케이크 만드는 데에 20여분이 걸리니 점심 안 먹은 두 사람은 허겁지겁 음식에 손을 댔다. 배가 고팠어서 그런지 느끼함을 전혀 못 느꼈다. 먹고 나서 한 끼 식사로 꽤 괜찮네? 싶었을 정도. 수플레 팬케이크 자체도 맛있었다. 밀가루 반죽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가게에서는 수플레 팬케이크의 맛 자체가 질리는 편이라 시럽이나 생크림이 필수적이었다. 단 맛으로 밀가루 맛을 .. 2021. 12. 24.
교육용 TED 듣기 스크립트 만들기 영어 과외를 하다 보면 다양한 실력의 학생들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경우는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약한 부분만 보완 해주고 나머지 부분은 숙제로 스스로 공부해야 하기도 한다. 오늘은 문법/어휘/읽기/듣기 중 듣기를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료 만들기에 대한 팁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시중에 나오는 듣기 책 혹은 자료들은 주제 혹은 그 깊이가 한정되어 있다. 토플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어렵고 5분 이상 되는 듣기 파일도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갑자기 토플을 하라기에는, 그 단어량이나 수준이 오히려 학생들을 질리게 할 수 있기에 권하기 어렵다. 때문에 듣기를 일정 수준 이상하는 학생들에게는 시중의 책을 통한 공부가 지루해지기 마련이.. 2021. 12. 23.
시범 과외에서 읽기만으로 레벨 체크하기 영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첫 수업은 대부분 시범 강의 형태로 이루어 진다. 학생과 나, 혹은 학부모와 나의 원하는 바가 잘 맞는지 서로 맞추어 보는 시간이다. 보통 이런 상황이 주어지면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전문 과외인이 아니면 자체 교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고등학생이라면 모의고사를 풀게 해서 실력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그 마저도 쉽지 않다. 그럴 경우, 나는 다양한 지문들을 가지고 가서 읽으며 학생의 실력을 파악한다. 읽는 방법은 다양하다. 소리 내어 읽기, 눈으로만 읽기, 끊어서 읽기 등 그 종류가 많다. 그리고 이 각각을 수행하는 학생의 모습에서 다양한 점을 추론 할 수 있다. 일단 소리 내어 읽을 경우, 문법/듣기/읽기 파악이 가능하다...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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