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몰 구석에 있어서 못 찾을 법도 한데 의외로 인기 많은 편백찜 집!
개인적으로 깔끔한 뒷맛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 가게이다.
편백집.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아쿠아리움 근처에 있다.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라 롯데월드몰 지나가는 사람들을 다 볼 수 있다.
그만큼, 정신 없다ㅋㅋㅋ
2인이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고기 편백찜 세트를 많이 주문한다.
사이드 식사 메뉴는 대부분 만족스러우니 먹고 싶은 것 무엇이든 택하면 된다.
지금까지 간장 새우밥/소고기 덮밥/흑돼지 우동을 먹었는데 셋 다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특히 흑돼지 우동은 단순한 매운 맛보다는 시원 칼칼한 맛이라서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식사류다.
숙취가 있을 때 특히나 너무 좋은 선택!
이렇게 꽤나 큰 나무 판을 가져와서 약 10분 가량 기다린다.
타이머가 울리면 편백찜 오픈!
영롱...김이 안에서 뽀얗게 올라오는데 소고기 편백찜이 정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소고기 편백찜은 숙주와 함께 먹는 건데, 이렇게 자리 앞에 놓여 있는 소스에 찍어 먹고, 깻잎에 싸서 먹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강한 맛이 섞이는 것보다는 편백찜 본연의 맛과 숙주의 아삭함을 함께 느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스만 주로 찍어 먹는 편.
모두가 칭찬에 마지않는 흑돼지 우동!
떡볶이도 못 먹는, 김치도 못 먹는 내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라고 극찬한 음식이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숙취 (특히나)에 정말 좋아서 한번 맛을 본 지인들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편백집! 흑돼지 우동! 이렇게 외친다ㅋㅋㅋ
간장 새우밥은 간장/새우/그리고 참기름의 맛이 정말 잘 어우러져서 끝도 없이 들어간다.
소고기 덮밥은 우리가 잘 아는 규동으로, 일본에서 먹는 그 느낌이 있다. 소고기의 달달함이 강한 편이다. 편백찜이 밍밍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이 두 식사는 맛이 강한 것들로 구성된 듯하다.
고기의 질도 좋아서 소고기를 특별히 질기다고 느끼지 못했다. 숙주의 싱싱함은 말할 것도 없다. 두 음식의 조합은 식감상으로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입 안에 남는 느낌 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맛있게 먹더라도 입 안에 마늘 냄새가 남아있거나 온 몸에 양념, 고기 냄새가 나면 살짝 찝찝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
물론, 그만큼 밍밍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맛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편백찜은 비추. 그런 사람이라면 속이 조금 거북한데 고기는 먹어야 겠다 싶을 때 괜찮을 것이다.
편백집은 개인적으로 최근에도 갔고,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가게ㅎㅎ오래오래 이곳에 있기를!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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