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파우치를 찾던 중 만족할 만한 녀석을 찾지 못해서 포기하던 중에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를 보게 되어 관심이 갔다. 무직 타이거. 원래도 인기가 많았는데 최근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더 화제가 되는 모양이었다.
캐릭터들이 워낙 귀여워서 파우치를 고르던 중에 마음에 드는 녀석이 이미 품절되어 버려 차선책으로 슬리피 타이거를 샀다. 샛노란색이라서 너무 튈까 걱정됐지만 졸려서 뒹굴거리는 호랑이는 안 주문하고는 참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하필...ㅠ내가 주문한 시기에 다른 파우치도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하여 생각보다 늦게 파우치가 도착했다. 서울 기준으로 약 4일정도 걸렸다.
예상대로 노란색이 정말 밝다. 다른 파우치 색감이 어두운 대신 이 녀석은 밝게 가기로 한 모양이다.
내 아이패드가 12.9인치여서 12-14인치를 샀는데 작은 노트북도 들어갈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디자인이 섬세하다. 지퍼 디자인도 호랑이 캐릭터. 가격이 센 만큼 튼튼하고 틀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많이 들고 다닐 일은 없겠지만 일단 아이패드가 크고 무거우면서도 얇아서 가방에 아무 생각없이 들고 다니기 무서웠다. 왠지 가방을 멘 상태로 대충 앉아버리면 아이패드가 휘어질 것만 같아서 였다. 그래서 이왕이면 파우치가 튼튼하고 모양이 흐물거리지 않는 것을 원했는데 이 파우치가 모든 것을 만족시켰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폭신하다. 내부까지 튼튼해버리면 덜컹거리는 와중에 기계가 충격을 그대로 받을 것을 염려한 것 같다. 충격 완화용이라지만 털이 엄청 부드러워서 연 상태로 몇번이고 만지작거렸다. 만지작 거리다가 파우치의 목적을 다시 깨닫고 옆에 있던 아이패드를 넣어 보았다.
12-14인치용인 만큼, 12.9인치의 아이패드는 매우 넉넉하게 들어간다. 딱 맞지는 않는다. 꽤 넉넉해서 필요할 경우 충전기나 마우스, 키보드를 살짝 추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다 한번에 넣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게 하면 아마 파우치가 조금 부풀어 버릴 듯.
가격은 42000원으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타 파우치보다는 가격이 쎈 편이다. 하지만 외부는 튼튼하면서도 내부가 푹신하고, 지퍼 또한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는다. 4만원 어치의 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노트북도 크지 않은 편이니 겸용으로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색감이 좀 튀어서 유치원생 느낌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은 주의...ㅋㅋㅋ
크기도 12.9인치 패드에게는 조금 헐렁해서 딱 맞는 것을 바라기는 어렵다.
이곳 저곳 오래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파우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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