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아서 갈 곳을 못 찾고 정처 없이 떠돌다가 발견한 베트남식 식당 맛집이다.
하노이 102.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 살짝 골목길에 있어서 놓칠 수도 있다ㅋㅋㅋ
자세히 봐야 발견 가능한 팻말ㅋㅋㅋ
내부에는 사람들이 이미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정말 디저트 카페 스러운 인테리어이다. 목재를 기반으로 한 하얀색 소품 등을 통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다른 곳과 마찬 가지로 대기를 해야 했으나 우리 앞에 한 팀 정도만 있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2층까지 매장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넓다.
숟가락도 특이하고 목재의 느낌도 평소 접하던 인테리어와 조금 달라서 공간이 새로웠다.
데스크에서 전체를 담당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이것 저것 설명들을 친절하고 담백하게 해주실 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애정도 느껴졌다. 정말 이 음식을 아낀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메뉴 소개를 해 주신다.
또한, 테이블마다 놓인 물은 따뜻해서 식당 자체가 손님들을 배려 해준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하노이 102의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 걸맞게 커피 주문도 가능한 모양이었다.
이것 저것 많았지만, 우리는 고민 끝에 쌀국수와 분보남보를 주문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고기가 들어간 식사가 필요해서 였다ㅋㅋㅋㅋ
베트남 음식당에서 쌀국수와 분짜오 등은 먹어 봤지만 이곳 메뉴만큼 전문적으로 깊게 음식들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언뜻 메뉴를 보고 고민을 했다. 우리는 간단하게 먹어서 국수들만 주문했지만, 반쎄오와 반미 샌드위치 중 하나는 다들 꼭 주문하는 듯 했다. 혹시 메뉴 추천이 필요하다면 참고!
국수 음식들이라서 그런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라임이 각각 올라가 있고 따뜻함이 느껴졌다.
사실 쌀국수에 대해서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어디서 먹든 맛들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늘 먹은 것은 정말 맛있었다. 국수는 탱글거렸고 안의 고기 맛도 깊었으며 국물의 맛도 깊어서 계속 손이 갔다. 쌀국수의 국물이 이렇게 깊이 있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어졌다. 소스들을 넣으니 더더욱 그 매력이 강해졌다. 항상 어디서 먹든 소스들을 섞어도 국물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곳의 소스와 국물은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흡입했다.
그런데 분보남보가 정말 제일 인상 깊었다. 여러 야채와 가는 면으로 구성된 비빔면인데, 맵지 않고, 간장 맛과 야채가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고기에 있는 간장이 다른 재료에도 배어 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야채들도 서로 잘 어우러져서 같이 먹으면 식감과 맛 모두 충족되었다.
먹던 중간에 사진 찍은 이유: 면을 보여주고 싶어서.
비빔면 답게 차가운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쌀국수랑 더더욱 잘 어울렸다ㅋㅋㅋ
잘게 잘라진 고기, 상추, 당근 등이 너무 잘 어울려서 계속 다 합해서 먹겠다고 젓가락질하다가 금방 바닥을 본 식사였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 가장 최고였다. 새로 먹어본 분보남보도 매우 만족!
다음에는 이 음식들에 다른 음식도 또 주문해서 먹어야 겠다.
서비스도, 가격도, 음식도, 식당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곳! (참고로 화장실도 정말 이쁘고 깨끗하게 잘 꾸며놨다!ㅎㅎ)
뚝섬, 서울숲에서 너무 좋은 식당을 찾아냈다!
하노이 102.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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