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역에 들를 일이 있어 가게 된 일미리 금계찜닭.
고려대역 6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 쭉 직진하면 되기 때문에 길이 불편하지 않다.
대학가이다 보니 주말에는 조금 한가한 편이다. 12시가 조금 넘어서 갔는데도 비어 있는 자리가 몇 보였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빈 자리가 꽤 보였다.
자리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테이블 역시 여유가 있어서 다양한 메뉴를 시키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다.
우리는 고민하다가 금계 찜닭 순살 보통맛, 치즈 토핑과 계란 밥을 주문했다.
아무래도 찜닭이다 보니 나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필요하다. 앞에 주문들이 있다보니 우리 테이블은 약 20분 뒤에 받을 수 있었다.
찜닭은 둘 다 많이 먹을 생각이 없어서 소 자를 주문했는데, 계란밥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잘 주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계란밥을 주문한다고 했을 때는 볶아 주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라 계란밥을 잘 비벼서 찜닭 소스와 비벼 먹는 것이었다.
치즈를 듬뿍 넣어서 치즈맛이 강하면서도 찜닭과 당면, 떡 등이 잘 어우러 졌다. 보통 맛이라서 살짝 질리려나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끊임없이 숟갈질을 했다.
당면과 떡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순살 찜닭이다 보니 부드러움이 강한데, 당면과 떡이 함께 하면서 식감이 좋아졌다.
계란 밥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밥이 살짝 찬 느낌이 들고 딱딱한 부분들도 간혹 느껴져서 찬 밥인가 싶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계란과 김을 잘 비벼서 따끈한 찜닭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이런 밥도둑이 따로 없다.
바로 고려대 건너편이라 학생들도 찾아오는 맛집으로 보인다. 소 자도 계란밥과 함께면 꽤나 배부를 정도로 양이 적절하다. 체인점이다보니 여기저기 많던데 다른 곳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
계란 밥이 살짝 아쉬웠지만 나름 배부르게 먹은 곳. 일미리 금계찜닭.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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