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강남역 맛집/강남역 돈까스/강남 돈까스 맛집] 오제제 강남

by 솔리스 2023. 2. 27.
반응형

지인이 정말 유명한 돈까스 집을 추천해주어 가게 된 오제제 강남. 사실 돈까스 맛집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식 집 분위기의 가게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고급스러운 식당이었다.

오제제 강남. 강남역 4번 출구에서 약 6분 거리. 건물 2층에 있다.

4번 출구에서 가는 길이 어렵지 않다. 건물에는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었고,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은 가게들이었다.

오제제 강남은 살짝 구석에 있는 가게인데 검은 색이 메인 컨셉같았다.검은 색의 다양한 소품들로 인해 가게의 고급스러움과 차분함이 만들어 졌다. 가게 앞에 갔을 때 꽤 놀란 부분이다. 돈까스 집이 이렇다고?

안은 굉장히 쾌적하고 공간 또한 넓었다. 고급스러운 돈까스 가게여서 그런지, 바 테이블도 있었다. 그곳에는 혼자 오신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확실히 맛집이라 그런지 혼자 오는 경우도 많아서 그런 듯 하다.

오제제 메뉴판

오제제에 들어간 시간이 아주 식사 시간은 아니다 보니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들어 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기 전에 메뉴 주문을 해야 해서 지인과 고민하던 중, 오제제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자루 우동 (녹차 우동)과 안심 돈가츠+새우 튀김, 그리고 새우 튀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안심카츠+새우튀김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안심 카츠를 받았다! 오제제에 처음 가면 직원이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데, 돈까스를 먹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 해 준다. 1. 소금에 찍어 먹기, 2. 와사비에 찍어 먹기, 3. 그리고 오제제만의 특제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기이다. 처음에는 돈까스를 소금에 찍어 먹어? 엄청 짠 거 아닌가 싶어서 도전을 고민했는데 추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적당한 짠맛이 나온다. 그 후 와사비를 찍어 먹으면 와사비 특유의 시원함과 돈까스의 어우러짐이 있다. 게다가 오제제 돈까스 소스는 특별히 달거나 시중에 파는 맛이 아니었다. 적절히 달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어서 안심카츠가 여섯 조각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워 질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오제제가 왜 돈까스 맛집으로 불리는 지 이해가 될 정도 였다.

새우튀김은 우리가 아는 새우튀김보다 훨씬 두껍고 크다. 게다가 튀김 또한 감자 맛이 살짝 섞인 느낌이었는데 그만큼 짠 맛이 강하다. 같이 간 지인은 취향이라며 맛있게 먹었으나, 개인적으로는 크게 인상 깊지 않았다. 그래도 오제제만의 튀김이어서 한번 쯤 먹어 보는 것도 괜찮다.

우리의 또다른 기대주였던 자루 우동, 혹은 녹차 우동. 저 판이 생각보다 커서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바로 옆에 있는 녹색의 국물에 면을 담가 먹는 것인데, 이때 무절임, 파 등이 같이 나와서 좋아하는 배율에 맞게 국물에 섞은 뒤 면을 담가 먹으면 된다.

예상 외로 면이 탱글 거리면서 찐득거리다 보니 집어서 국물에 넣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길어서 끊어 내기도 어렵고.

지인과 처음에는 당황하며 먹었다.

생각 보다 녹차 맛이 강하지 않다. 쫀쫀해서 국물에 한번 담궈도 축 늘어지지 않아서 식감도 좋다. 왜 이게 맨 위 메뉴에 있는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면의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안심 카츠를 먹고 살짝 허한가 싶었던 마음이 쏙 들어갔다.ㅋㅋㅋㅋ녹차 맛은 먹고 난 뒤 거의 끝에 살짝 나는 정도다. 먹다가 '아 맞다 이거 녹차 우동이지'싶어지게 딱 그 정도다.

돈까스와의 조합도 굉장히 좋아서 이곳에 다시 와도 또 시킬 음식이 되었다ㅋㅋㅋㅋ오제제의 시그니처 음식답다.

사실 오제제 메뉴판 사진에서 보듯 가격이 친절하지는 않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 사람이 4만원...

그래도 가끔 기분 낸다는 생각으로 먹을 만 한 곳이다. 왜 바 테이블에서 혼자 드시는 손님들이 많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맛이었다.

 

오제제 강남.

재방문 의사 있음.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