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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성수 카페/뚝섬 카페/뚝섬 디저트/뚝섬역 카페/뚝섬역 오버도즈] 오버도즈 도넛 앤 커피

by 솔리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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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디저트가 끌리던 와중에 발견한 도넛 카페이다. 평소에도 근처에 도넛 가게가 보이면 가서 몇 개씩 사 먹는 편이었기에 오버도즈 카페에 가는 길이 무척 즐거웠다.

오버도즈 도넛앤 커피. 뚝섬역 7번 출구에서 4분 정도의 거리이다. 직진만 하면 되기에 길 찾기도 좋다.

오버도즈라고 한국어나 영어로 풀네임이 써있을 줄 알았는데 ovdz라고 써 있어서 처음에는 근처에서 헤맸다. 2층에 있는데 계단도 많고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작다.

오버도즈라는 단어에서 도넛에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거지? 라는 생각에 카페 전체적인 이미지가 마냥 귀엽고 깜찍할 줄 알았는데 간판에서 살짝 예상이 빗나갔다ㅋㅋㅋ

간판과 그 느낌이 살짝 다른 내부 모습. 간판에서는 더 신비롭고 귀여운 느낌이 덜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귀여운 캐릭터가 도넛에 빠져 있다.

사실 캐릭터와 함께 있는 도넛 디자인이 일정해서 저 디자인의 도넛이 시그니처인가 싶어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없었다ㅠ

의자들과 테이블들도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단, 장소가 협소한 편으로 네 다섯 팀만 있어도 와글와글...근처에 거주하는 분들은 포장해서 가는 경우도 왕왕 보인다.

색감도 그렇고 전체적인 이미지가 특색 있어서 사진 찍는 분들도 보였다.

도넛 메뉴판
커피 메뉴판

오버도즈의 메뉴판. 도넛들이 우리가 흔히 아는 구멍 뚫린 도넛이 아니라 크림이 많이 들어간 도넛이다. 정말 듬뿍 들어간 것이 보여서 메뉴 고를 때 고심을 많이 했다ㅋㅋㅋ무얼 먹든 크림 맛이 진할 것이라 다 맛있어 보였기 때문!

나는 덜 질릴 것 같은 우유 생크림 도넛을 골랐다.

워낙 작은 가게여서 그런지 점원 분이 바로 가져다 주신다. 사진상 왼쪽에 있는 것이 우유 생크림 도넛이다. 지인은 레몬 페스티벌 도넛을 택했다.

도넛 위에는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고 빵이 상당히 두툼하다. 한 입에 안 들어갈 뿐더러 그냥 손으로 잘라 먹기에도 부담스럽다. 다행히 칼과 포크를 주셔서 조금씩 잘라 먹었는데 생크림이 정말 가득 들어 있다. 먹자마자 와 진한 도넛이다 싶었을 정도이다!

우유 생크림 도넛이 달긴 해도 크게 질릴 만한 단 맛은 아니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빵 자체가 워낙 크니 혹시 식사를 배부르게 했거나 소식하는 분들은 한 개만 주문해도 충분할 것 같다.

 

맛이 깔끔하고 카페의 분위기도 워낙 좋았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가족들이 도넛을 좋아했다면 다른 분들처럼 도넛을 주문해서 갔을 것 같은데 도넛을 좋아하는게 나 혼자 뿐이라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다.

오버도즈 커피앤도넛. 사진 찍기에도 좋고, 이색적인 디저트를 먹기에도 좋고, 또 분위기 자체를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은 공간이다.

 

참고: 화장실은 딱 한 자리로 공용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매우 깨끗하다.

 

오버도즈 커피앤도넛.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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