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도 없던 다낭에서의 마지막 끼니였다. 한 시간이 남아서 다낭 공항 이곳 저곳의 맛집을 알아봤으나 버거킹이나 쌀국수는 끼니로 크게 안 땡겨 고민하던 중 발견한 크리스탈 제이드 다낭 국제공항 점! 버거킹과는 끝과 끝에 서로 있으며 공항 자체가 작아서 걸어 가는 데에 어려움은 별로 없다. 2층에 있음!
홍콩에서도 두 번이나 갔던 딤섬 프랜차이즈였기에 큰 고민 없이 들어갔다. 다른 식당보다도 끌린 이유가, 딤섬의 맛도 있었지만 약 5시간의 비행동안 허기 진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 메뉴였기 때문이다.
든든히 먹을 만한 음식들을 고민하다가, 하기우, 완탕툰, honey bbq pork, wok-fried specialties 중 가장 처음 보이는 메뉴를 골라 먹었다.
하기우는 내가 늘 맛있게 먹는 바로 그 맛이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완탕툰의 경우 예상과 달리 면 없는 딤섬과 맑은 국물만 있는 음식이었는데 이 역시 굉장히 맛있고 야채가 싱싱했다. 향신료도 특별히 다른 것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두 고기 메뉴가 가장 새로운 메뉴들이었는데 의외로 이 두 가지 음식에 제일 손이 많이 갔다. honey bbq pork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돼지 고기 요리이지만 소스가 크게 맵거나 질리는 맛이 아니었다. 살짝 단 맛과 고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졌다.
wok-fried specialties는 주문한 메뉴들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ㅋㅋㅋ그림에 비해서는 살짝 탄 느낌인데, honey bbq pork와 또 다른 단 소스와 고기의 조화였다. 전자의 메뉴는 사실 먹다보면 조금 질리는 단 맛이었던 것에 반해 이 메뉴는 고기가 과자처럼 바삭하면서도 고소함과 단맛이 잘 어우러 져서 처음 먹는 메뉴임에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ㅋㅋㅋㅋ
참고로, 이곳에서는 물도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물이 에비앙이고 콜라 등의 음료보다 훨씬 비싸다ㅠㅠ우리는 물을 마실까 했지만 돈이 조금 아까워서 그냥 콜라를 주문해서 마셨다.
다낭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라고 해서 크게 특이하거나 기피되는 맛이 전혀 없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식사를 비행기 타기 전에 해야 할 경우 추천하고 싶은 곳!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 등이 수월하다. (버거킹의 경우 없다고 함)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주문한 요리가 늦게 나올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길! 해외는 우리 나라만큼 서비스가 빠르지 않다.
다낭 공항에서 끼니로 가장 든든한 곳이 바로 이곳 크리스탈 제이드 아닐까 싶다.
크리스탈 제이드 다낭 국제공항 점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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