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리뷰:[롯데몰 카페/월드몰 카페/잠실 카페/잠실 디저트/잠실 쿠키/송파 디저트/송파 쿠키 맛집/월드몰 쿠키 맛집] 겟썸 커피 잠실

롯데월드 몰에서 구경하다가 지쳐서 카페를 찾던 와중에 눈에 띈 카페. 거의 갈 일이 없는 에비뉴엘 쪽에 있다기에 궁금함에 가보았다. 롯데월드 에비뉴엘 6층. 왜인지 7층이라고도 적혀 있는데 그건 몰 전체 기준인 것 같고, 에스컬레이터 타는 기준으로는 에비뉴엘 6층이다. 월드 몰 지하 혹은 5층에서 에비뉴엘과 연결된 지점이 있다.

카페 자체를 찾는 것도 꽤 어려웠는데, Lotte Museum of Art를 찾아 가면 수월하다.

겟썸 커피.

여기..인가 했을 때 드디어 찾은 겟썸 커피. 따로 공간이 그어져 있지 않고 오픈 되어 있어서 팝업 스토어나 박물관과 접해 있다. 사람들과 오고 가면서 마주하기 쉬운 공간이라서 다른 카페에 비해 산만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나름의 안내 표지판인데ㅋㅋㅋㅋ무슨 감성인지 모를 입술 모형이 보였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창가 자리를 제외하고는 좌석이나 테이블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창가 자리는 허리를 좀 숙이고 먹어야 하는 구조. 나는 구름이 많이 꼈을 때 갔지만 날씨 좋을 때 가면 석촌호수가 보여서 좋을 것 같다.

라떼 맛집이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어서 바닐라 라떼와 스트로베리 스콘, 피넛버터 쿠키를 주문했다.

특이하게도 앉은 자리로 직접 가져다 주신다. 미리 자리를 잡은 뒤 주문할 것!

 

스콘과 쿠키는 주문하면 데워서 주신다.

커피 맛은 잘 아는 편이 아니지만, 처음 맛을 보았을 때 바닐라 라떼가 단순히 달기보다도 깊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을 보면 꽤 맛있었던 것 같다. 소문대로 라떼 맛집인 걸로ㅋㅋ

스콘과 쿠키는 진열되어 있던 것들을 데워서 주시는데 적당히 따뜻하고 포슬포슬해서 먹기 좋다.

스트로베리 스콘은 딸기 잼과 스콘의 조화가 적절해서 정말 맛있다.

피넛버터 쿠키 역시 땅콩 버터의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먹자마자 아 땅콩 버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그만큼 정말 달다ㅋㅋㅋ그래서 바닐라 라떼 보다는 그냥 라떼 혹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 편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맛있는데 아무래도 바로 구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데워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식고, 식은 뒤에는 퍼석퍼석해서 덜 맛있게 느껴진다. 살짝 허기진 상태로 와서 먹어야 스콘과 쿠키가 가장 맛있을 때 다 먹을 수 있을 듯ㅎㅎ

 

겟썸 커피 잠실은 카페 자체에도 사람이 많지만, 공간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돌아 다니는 사람들도 보여서 상당히 산만한 카페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원한다면 추천하기 어려운 곳. 하지만 그저 빠르게 앉아서 쉬고 가끔 창밖의 석촌 호수를 볼 계획이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다. 스콘과 쿠키도 맛나고 커피도 맛있어서 가볍게 들르기 좋다ㅎㅎ물론 길을 처음에 헤맬 수도 있음!

 

겟썸 커피 잠실

재방문 의사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