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에 궁금하던 차에 지인이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방문한 치즈룸x테이스팅 룸.
잠실 롯데월드 몰 5층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따로 예약을 해서 들어갔는데 웨이팅이 정말 길다! 사람들이 줄어드는 새가 보이지 않을 정도. 가야 한다면 꼭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하겠다ㅎㅎ
치즈라는 단어에 맞게 적당한 노란색을 띄는 조명들이 즐비해 있다.
인테리어나 식기들 모두 깔끔한 디자인.
메뉴판이 꽤 길고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고민이 꽤 됐다.
둘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치즈룸과 테이스팅 룸 각각 하나씩 메뉴를 택해보기로 했다.
트라플 파케리 파스타와 발사믹 관자를 픽!
전복 솥밥도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간 때에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트라플 크림소스와 파케리 파스타, 프로슈토 (햄) 등이 들어간 트라플 파케리 파스타. 치즈룸의 대표 음식 답게 치즈가 많이 들어가고 트러플이 들어가서 버섯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파케리 파스타와 햄 (프로슈토)는 이 트라플과 잘 어우러져서 일반적으로 즐기던 파스타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담백한 맛.
발사믹 관자! 이름에서 보이듯 관자에 발사믹 소스, 그리고 감자 퓨레가 어우러진다. 관자를 좋아하는 편인데 관자 특유의 부드러움과 발사믹 소스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관자 위에 놓인 것은 생각보다 텁텁하게 느껴져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나처럼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는 사람한테는 호불호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음식 및 조합들이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 치즈룸x테이스팅룸. 다만 단 맛이나 우리가 "아는 맛"이 덜한 곳이기 때문에 입이 짧거나 어리면 선호하지 않을 듯 하다. 게다가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식당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 강하다. 먹으면서도 좀 정신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니...
새롭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맛들이 아니었고, 인파 때문에 정신 없었던 곳.
재방문 의사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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