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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송리단길 카페/송파 카페/잠실 카페/버터바 맛집/송리단길 버터바/송리단길 디저트/송리단길 예쁜 카페] 웰하우스

by 솔리스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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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에 놀러 가게 된 카페 웰하우스.

송파나루 2번 출구에서 약 6분 거리. 빠레뜨 한남 건물의 2층에 위치한 카페이다.

꽤 유명한 곳이라 들었고 역시 사람들이 이미 꽤 차 있었다.

요즘 사진을 찍으려고 카페에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카페들마다 인테리어에 온 신경을 집중한 것이 눈에 보인다. 이곳도 나름의 개성을 뽐내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의도한 듯 했다.

문앞에 놓여 있는 산타 인형과 생활 소품들. 전체적으로 집에서 쓸만한 다양한 소품들과 익숙한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더 따스함을 부각시켰다. 자세히 보니 이 카페 이름인 웰하우스 명칭이 들어있는 소품들이다. 웰하우스가 가게 사장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언뜻 봤을 때 무슨 아이스크림이 즐비해 있는 줄 알았을 정도로 빵들이 화려한 색감을 자랑했다. 우리는 기나긴 고심 끝에 겨울인 만큼 딸기 케이크와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황치즈 버터바를 주문했다.

주문이 조금 밀려서 인지 바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테이블과 의자들이 인스타 갬성의 그것이 아니라서 기다리는 동안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릇들과 포크 나이프들 모두 생활에서 보던 친근한 느낌이었다.아주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황치즈 버터바는 내가 버터바 자체를 처음 먹는 것이어서 그런지 조금 당황스러웠다.

일단 상당히 딱딱해서 칼이 잘 안 들어갔다. 먹기 쉽지 않았다. 입 안에 넣었을 때도 그냥 식은 빵을 먹나 싶었다.하지만 치즈 본연의 맛은 상당히 깊게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내가 버터바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온 당황 아닌가 싶다. 꾸덕함과 진한 치즈맛의 조합으로 좋아할 사람들은 좋아할 듯 하다.

 

딸기 케이크는 복고 풍이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생크림 맛이 최근에 맛본 깔끔함 보다는 익숙한, 90년대 느낌의 맛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먹으니 이 또한 새롭게 느껴졌고 맛있게 먹었다ㅎㅎ.

딸기 케이크는 생크림 맛으로 주로 먹는 편인데 늘 먹던 맛에서 조금 다르니 이 또한 재미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들 역시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만 나처럼 꾸덕하고 진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곳의 명물인 버터바를 즐기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 경우 케익을 주문하면 된다ㅎㅎ케익은 부드럽고 맛있으니까. 송파나루역 및 송리단길에서 가볼 만한 특색있는 카페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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