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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Game

[파판14 라이프] 2022 발렌티온 &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by 솔리스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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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상반기의 이벤트는 제대로 참여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발렌티온과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본래 두 행사는 별개의 행사인데 이 시국 때문인지 함께 행사를 하게 된 것 같다.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 리제트 드 발렌티온(X: 10.2 Y: 9.4) 스타트 퀘스트이다.

그림 귀엽다
이곳저곳 하트

이벤트면 모험가 거주구에서도 특정 장소에 관련 데코레이션과 bgm이 준비된다. 우연치 않게 에오르제아 시간으로 저녁~밤 에 들어갔는데 밤과 잘 어울리게 꾸며놓았다.

저 아세요...?

기억도 나지 않는데 이미 어디서 봤다고 한다...

꼬맹이..

아직 어린 제자가 독립(?)을 시도해서 걱정한다.

bgm...

모그리 야만퀘로 꽤 오래 고생했어서 bgm 듣자마자 끔찍한 기억들이 났다. 그리고 자신만만한 모그리족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 퀘스트...분명 고통스러운 노가다가 많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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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쿠뿌카 쿠뿌

친구의 동경하는 사람에게 직접 가서 편지를 전달하고 친구를 응원하는 방법을 찾는다니 찐 우정...!

보다보니 귀여워서 꼬마친구로도 저 하트 모그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엉

정성스럽게 쓴 편지의 마지막에 진하게 느껴지는 절망감...엘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대충 상황 파악이 됐다..재능 문제...
의욕적이다
혼자 멍하니 있는 아이

바다를 그린 그림과 향기로운 꽃을 함께 준비하여(다행히 크게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엘린에게 주었다.

응원하는 메세지를 주면서 고민을 물어보는 쿠뿌카. 종족은 다르다지만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게 보기 좋았다.

예상한대로 재능에 대한 고민을 한 엘린. 하긴 신체적인 것은 유난히 재능의 비중이 큰 것 같아서 엘린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아니 예체능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에서 재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그걸 노력으로 극복할 만한 갭이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보통 직접 하다보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엘린도 직접 열심히 창술과 궁술을 연습했으니 스스로 깨달은 것 같다.

모험가는...T다 분명. F일 수가 없어. 공감보다는 해결책을 내세워 주는 것이...

쿠뿌카의 심부름 겸, 힘이 난(?) 엘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다함께 울다하로 출발하게 됐다. 약간 해외 여행이 가고 팠던 호기심 많은 아이 같다. 그런데 정말 저렇게 첫 만남에 공감보다는 해결책을 준게 힘을 내게 했을까? 보통 저러면 더 속상해 하는 거 같았는데.

그냥 스타일이 이뻐서 찍었다. 모자는 요즘에도 인기 있는 디자인.

모그리의 편지 전달은 세 가희에게로! 세 가희의 매니저(?)인 집사왕을 만나서 아스트리드는 비슷한 시기의 행사들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한다.

가희들을 볼 때마다 꼬마 마법사 레미 초기 삼총사 생각이 난다...

우연치 않게 의상 고민을 하던 세 가희와 해결책을 마련한 엘린. 콜라보 제안으로 다들 고민하던 찰나에 좋은 아이디어였다. 엘린은 기획자 쪽으로 가도 적성에 맞을 것 같다.

 

아스트리드가 세 가희의 옷을 준비하러 간 사이 집사왕의 부탁으로 엘린과 함께 소아병동에 우편물을 배달! 내가 엘린이었으면 엄청 설렜을 것 같다. 동경하는 사람에게 편지도 주고 그 사람과 직접 만나서 함께 여행도, 심부름도 한다니...이거 완전 성덕 루트 아닌가요. 친구 하나 잘 둬서 하고 싶은 거 다해 보는 엘린.

우편물인 과자를 친구와 함께 나누어 주는 엘린. 정말 알찬 경험을 하게 한 것 같아서 괜히 뿌듯했다. 조카 보는 느낌이 이런걸까...?ㅎ

가는 길가에 있는 벚꽃들이 이뻐서 열심히 찍었다. 이번 봄에는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벚꽃 구경하고 싶다. 노 모어 마스크...

아스트리드가 준비한 의상으로 무대를 시작하는 세 가희. 그리고 자연스러운 콜라보 홍보...아이돌이다 진짜...

참고로 나는 이 이벤트도 참여한 적이 없다. 감정표현만 탐나서 돈 내고 산 사람...나야나...ㅎ

 

무대가 끝난 후 신이 난 엘린. 나라도 엄청 흥분했을 것이다. 동경하는 사람과 만남, 대화/첫 여행/첫 콘서트 등...

엘린에게는 꿈 같은 하루. 내가 엘린이면 쿠뽀카한테 밥 샀다..

아까 힘이 난다는 것도, 해결책이 생겼다는 것도 그냥 얼버무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엘린에게는 확신이 없으니까.

옆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 마디씩 해주는 세 가희들. 나도 요즘 고민인 와중에 이런 대사를 들으니 더 와닿았다.

맞는 말들 뿐이다ㅠㅜㅠ요새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것만 같은데 그럼에도 계속 꿈을 가지는 스스로 한심했었던 와중이다. 그런데 "이루고 싶다는 의지가 있기에 버틸 수 있잖아요."라니...눈물 좔좔

뭔가 이 부분은 교훈 주기를 좋아하는 일본틱한 면이 느껴졌다ㅋㅋㅋㅋ만화를 볼 때 최종화에서 주인공이 하는 말 같은....ㅋㅋㅋㅋ

스스로의 이름을...진지할 때 부르지 마세요...

이 장면은 너무 공감도 가고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게 했다. 뭐든 꾸준히 하자. 그러면 기회가 왔을 때 얻을 수 있다.

 

엘린 커스터마이징 너무 잘 나왔다.

즐겁게 여행 갔다와서 보답을 고민하는 엘린.

ㅋㅋㅋㅋㅋㅋ마지막 뭔뎈ㅋㅋㅋㅋㅋㅋㅋ돈에 눈이 먼...어느 모엄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작별 인사를 하는 엘린. 다음 확장팩에서도 혹시 나올까?

그리고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달은 아스트리드. 그래 뭘 혼자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모자 득템!
상점의 단촐한 리스트

다른 이벤트 아이템들이 있을까 싶어서 간 상점.

그런데 정말 별 것 없다. 봉제인형도 집이 있어야 어딜 둘 생각을 하지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기 좋아하고, 집이 있는 분들이 좋아할 아이템 구성...아니 그 분들도 사실 좀 허전할듯

얻은 건 정녕 이 모자 뿐인가...! 라라펠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 모그리 모자이다.

기록에는 못 담았지만, 뛰거나 움직이면 모자에 붙은 하트의 용수철이 찰랑찰랑 움직인다ㅋㅋㅋㅋ

나중에 개그 느낌으로 개구리 패션과 조합하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서 특돌 또 뜨면 좋겠당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짧고 깊이는 없다지만, 최근 고민하는 것들 때문에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들이었다.

20분 정도면 빠르게 끝나는 이벤트이고 모자 디자인도 귀여우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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