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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Hobby

이북리더기 리뷰: 예스24 크레마S/예스24북클럽

by 솔리스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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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째서인지 전자 기기에 대부분의 소비가 이루어 지는 것 같다.

분명 몇 달 전에 아마존 킨들을 사서 읽었는데, 이번에는 크레마 s로 국내 책을 읽기 위한 소비를 했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도서관에 갈 시간을 갖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신 책을 읽고 싶어도 공간 차지 때문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 날 때마다 손에 바로 잡고 읽을 수 있고 최신 책들을 중심으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크게 다가왔다. 누군가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빌려서 예약하고 대출 날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또다른 장점이다.

다양한 이북리더기가 있기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가 웹소설이나 만화를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리디북스 페이퍼는 옵션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게다가 열린 서재 기능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느껴졌다. 교보문고의 이북리더기도 교보에만 한정이 되어 있다는게 단점으로 다가왔다. 내 경우에는 필요할 때마다 이곳저곳을 구독하고 해지하고 하는 경우가 좀 있기 때문이다. 주위 지인들도 크레마를 쓰고 추천한 경우가 많아서 크레마로 결정. 어차피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편이니 가장 최신인 크레마 S 화이트를 예스 24에서 구매했다. 20만원 즈음에 yes24 북클럽 60일 쿠폰도 있어서 나름 혜자.

주문한지 약 하루만에 도착했다.

영롱

크레마 s 화이트는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다. 다만 페이지를 넘길 때는 홀더가 필요해 보이는 정도.

깔끔

내부에는 충전 단자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충전기는 없다! 나는 가지고 있던 충전기가 있어 거기에 연결했지만 혹시 없다면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전원을 키니 약 70%의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예스24북클럽은 배송 도착 직후 컴퓨터로 미리 가입을 해두어서, 이북리더기는 와이파이 연결 설정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북클럽은 가입 후 첫 한 달 무료이다. 즉, 쿠폰까지 하면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약 2만 권이 있다는 예스24북클럽은 다른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비해서는 책의 양이 적은 것이 단점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3개월 동안 그 모든 책을 읽을 리는 없으니 손해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개월의 구독이 끝나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할까 생각 중이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라서 따로 설명서 없이도 쉽게 설정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이북리더기는 휴대폰이나 타블렛처럼 빠르지는 않다. 그래도 전체적인 UI가 다른 기기만큼이나 깔끔해서 사용하기 손쉽다.

게다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을 때 특히나! 책을 다운받으려면 아무래도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1분에 1% 정도씩 닳는 느낌이다. 다행히 와이파이 연결을 해제해두면 오래가는 편이긴 하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실제 책에서의 페이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가끔 인상 적인 문장들은 기록을 해두는 편인데, 책의 페이지가 나오지 않아서 쉽지 않다. 아마존 킨들의 경우에는 실제 책에서의 페이지도 아래에 짤막하게 나온다. 그런데 크레마는 그런 기능이 아직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하단에 페이지 정보다 뜨긴 하지만, 디스플레이 글씨를 바꾸면 그 숫자가 달라진다. 그냥 크레마 내에서 넘겨지는 페이지가 계산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약 세 권의 책을 크레마로 읽었고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눈이 피로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으니 책 읽는데에 시간이 더 쓰인다. 인터넷 역시 끊어지니 읽는 도중에 다른 쪽으로 산만해질 일도 없다. 독서 시간을 늘리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도서관에도 방문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종이 책의 질감은 기계가 뛰어넘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도서관 안의 분위기도 꽤 좋아하고ㅎㅎ 다시 책을 가까이 해야 겠다.

크레마s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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