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을 시작한지도 어언 10년 가까이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도쿄의 에오르제아 카페를 방문했다.
예약제라 우리는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 두고 갔는데 한 달 전부터 열리니 꼭 확인할 것! 원하는 시간대에 가려면 미리 해두는 게 좋다. 두 시간 제한이 있다.
아키하바라에 있는데 역에서는 조금 멀어서 걸어야 한다. 살짝 구석진 곳에 있다.
건물만 잘 찾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아하니 이 공간이 전부 콜라보 카페인 듯하다. 한 층에서 각각 다른 컨텐츠로 콜라보 카페를 하고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 날 환영해준....이케맨...? 아마 이 캐릭터도 콜라보 카페를 해서 세워둔 것 같은데 부담스러웠다ㅋㅋㅋㅋ
아무튼! 시간 전에 가서 대기 하다가 같은 시간대 예약자들과 한꺼번에 들어가는 식이다.
대기 중에 데스크 근처에 굿즈들이 즐비했는데 생각보다는 종류가 적다.
도쿄의 에오르제아 카페는 그리다니아 컨셉이라 전반적으로 나무, 숲의 느낌이 강하다. 쌍사당의 문양도 보이고 스타트 직업들의 무기들도 보인다.
컴퓨터는 사용하시는 분 한 분 봤고 나머지는 이 공간과 bgm과 음식에 집중했다.
마지막 사진은 엘피스 꽃인 것 같아서 찍었다.
인터넷 상에 있는 메뉴들(https://ko.pasela.co.jp/paselabo_shop/ff_eorzea/)로 친구들과 꽤 고민을 깊게 하고 갔는데 메뉴가 자주 바뀌는 듯...대충 어떤게 있구나라는 느낌만 가지고 오는 편이 낫다.
외국인을 위한~영어 메뉴도 있어서 훨씬 편하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이것 저것 시켰다. 일단 각자 원하는 음료와 도도 치킨..?, 알라미고 규동과 초코보 네스트 파스타를 도전. 참고로 예약제에 직원도 적은 편이라 빠르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장 처음 나온 도도 치킨...아니 그냥 치킨이 나왔다ㅋㅋㅋㅋㅋ맛은 있는데 전채 요리 마냥 양이 적어서 쵸큼 아쉽...그와중에 가격이 싼 편도 아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알라미고 규동...?이 바로 다음으로 왔다. 무슨 맛일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소스의 맛이 강렬하다;; 꽤 부담스러운 맛이라 친구들과 몇 입 먹고 남기게 된 비운의 메뉴ㅠㅠ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다.
그 다음에 나온 파스타는 오히려 상큼하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느끼하고 강렬한 소스 맛을 이 녀석 덕에 좀 덜어냈다ㅠㅠ
마지막으로 나온 카레! 정말 이미지와 똑같이 나온다. 맛은 우리가 아는 그 카레의 맛인데 안에 들어간 재료는...꽤나 부족하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 메뉴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공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나름대로 즐기며 먹고 있었는데....카페 착석 직후에 각자 부여된 번호로 추첨식이 시작됐다!
우리는 네명이라 나름 기대해도 될까 싶었는데 드라마틱하게도 마지막에 1등 당!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의 벽 허니 토스트를 얻어냈다!
두시간의 시간동안 알차게 식당과 카페까지 클리어하게 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드 소서 어쩌구 허니 브레드인 모양인데 거대하기는 엄청 거대하다. 우리가 네명이어서 그나마 메인을 다 먹었지 혼자 오거나 둘이 왔으면 절대 다 못 먹을 양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르기도 상당히 불편해서 한번 먹을 때마다 아래에 있는 시리얼과 초콜렛이 후두둑 테이블에 떨어져 버렸닼ㅋㅋㅋㅋㅋㅋ
맛은 새롭지 않다. 그냥 보이는 대로의 맛. 달고 달고 맛있다.
음료의 경우는 따로 열심히 찍어둔 사진이 없는데, 굳이 팁을 주자면 수정공 음료는 조금 각오하고 먹는 것이 좋다.
이게 탄산 위에 얼음이 있어서 그런지 뒤로 갈 수록 팝콘 튀기는 소리와 함께 얼음이 튀어 나왔다. 양이 많아서 그걸 빨리 먹기도 쉽지 않아 마시는 사람이 곤란해진다ㅋㅋㅋㅋㅋ
음료들은 전부 달고 맛있고, 아는 맛이다! 그냥 끌리는 것 아무 것이나 주문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색감이 이뻐서 찍는 사람들은 열심히 찍더라.
에오르제아 기분 내러 가기에는 좋은 카페다! 한국에서 이벤트성으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여유 있고 메뉴도 다양하고 공간이 주는 분위기도 있어 여행에 포인트로 괜찮다.
다만, 음식의 퀄리티가 가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은 알아둘 것...식사 메뉴가 전반적으로 무난~기대 이하 였다. 그래도 사진도 많이 찍고 신나게 공간을 즐길 수 있었다. 다시 오기 보다는, 다른 지역의 에오르제아 카페를 도전해보고 싶음.
에오르제아 카페 아키하바라
재방문 의사 없음.
★★★★☆ (이것도 추억 보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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