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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정자 맛집/스시 맛집/초밥 맛집/정자역 일식/정자역 스시/정자역 초밥] 맛있는 초밥 정자본점

by 솔리스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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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최근 해산물에 관심이 생겨서 정자 쪽 스시 맛집을 도전했다. 정자역 맛집들이 많긴 하지만 여긴 특히나 정치인 아내 관련 이슈로 화제가 된 곳이라 꽤나 기대가 됐다. 얼마나 맛있길래. 라는 생각이었다.

맛있는 초밥 정자본점. 정자역 3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이다.

퇴근 시간 직후에 가니 생각보다 대기 줄은 없었다.

가게가 크고 조명이 화려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내부도 널찍해서 앉을 자리가 많았다. 꽤 오래 앉아 있는 동안 다들 넉넉하게 자리를 잡고 앉은 걸 보면 좌석에 큰 부담은 없어 보인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고정된 타블렛으로 주문 가능하다. 다양하게 먹자는 생각으로 vip 초밥, 특선 초밥, 참치회덮밥을 주문했다. 맛있는초밥세트는 우동이나 모밀을 하나 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맛있는초밥세트를 두개 주문했기 때문에 우동과 모밀 모두 도전했다.

vip초밥 세트와 모밀.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한 때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너무 조용해서 우리 주문을 다들 잊으셨나 했을 정도ㅎㅎ다행히 주문은 제대로 들어갔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왔다.

vip 초밥의 구성도 깔끔하고 생선 자체가 싱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끔 스시집 중에는 생선의 비린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은 그런 냄새 없이 맛있었다. 와사비와 밥 양도 적당해서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왜 이곳이 정자역 맛집, 그것도 스시 맛집으로 불리는지 느낄 수 있었다.

모밀 역시 국물과 면발이 맛있었다. 국물이 밍밍하면 모밀 자체의 맛이 확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곳은 국물에 신경을 쓰는 건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추운 날임에도 모두 젓가락을 쉴새 없이 그릇에 넣었다.

 

바로 다음 주자로 나온 특선 초밥! vip보다는 양이 적지만 더 익숙한 생선 및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스시 세트를 먹으면서 가장 감탄한 게 참치 회였는데, 항상 참치 회를 먹을 때마다 느끼던 비린 맛을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못 느꼈지 때문이다.

 

사진이 조금 눌린 것 같다면 착각이 아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우동이었다. 모밀과는 다르게 국물의 맛이 덜 깊다는 느낌이 강했다. 타 식당 대비 더 밍밍한 느낌. 뜨끈한 국물이 필요해서 마시긴 했지만 맛 자체는 모밀이 더 선호되었다.

 

마지막 마무리는 참치 회덮밥! 비린내 없는 참치 회에 감동을 받고 주문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함께 들어간 계란이나 야채, 알 등이 모두 정말 신선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달달한 맛, 회의 부드러움이 합해져서 허겁지겁 먹은 식사. 점심 때나 혼자 밥 먹을 일 있을 때 먹기 좋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있어서 지인들과 아주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다들 정자역에서 초밥 맛집으로 유명할 만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ㅋㅋㅋ거리가 좀 멀긴 하지만 또 오기로 기약을 하게 되었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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