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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압구정 맛집/도산공원 맛집/샤브샤브/압구정 로데오역 샤브샤브/압구정 샤브샤브/도산공원 샤브샤브/압구정 로데오 샤브샤브] 최가네버섯샤브매운탕칼국수

by 솔리스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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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이 많아졌다. 그 와중에 한동안 잊고 있었던 리뷰를 조심히 꺼내본다.

샤브샤브 맛집. 최가네 버섯샤브 매운탕 칼국수.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이다. 굉장히 사잇길이라 금방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이웅성거리는 것만 보면 찾기 쉬울 것이다. 가게의 인테리어는 크게 특별할 것이 없다. 그냥 평범한 칼국수 집 느낌이다. 식당 내부가 생각보다 넓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테이블이 넓은 편임에도, 꽤 많은 인원이 들어간다.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었고,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익숙한 감성

기본적인 스페셜 샤브샤브 2인분 주문.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이 아니라 청양 고추도 빼고, 조금 걱정하면서 메뉴를 기다렸다.

2인분용 냄비는 생각보다 작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다.

드디어 도전! 못 먹으면 간식이라도 많이 먹겠다는 일념 하에 조심스럽게 국물과 배추를 함께 입에 넣었다.

많이 매울 것을 예상하고 먹어서 인지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게다가 건더기들 위주로 먹으면 국물의 얼큰한 맛도 적게 느낄 수 있다. 국물과 먹으면 확실히 맵다. 따라서 나처럼 맵찔이의 경우, 덜어 먹을 때 국물은 빼고 담기를 추천한다.

맵기는 이 정도였고, 맛이 정말 좋았다. 왜 친구가 여길 가고 싶어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버섯, 배추 등의 야채들이 골고루 섞여 있고 얇게 썰린 고기도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었다. 매워서 조금 헉헉 거렸지만 젓가락질을 멈추기는 어려웠다. 친구는 국물도 많이 좋아해서 얼추 밸런스가 맞게 먹을 수 있었다.

늘 샤브샤브 다음으로 나오는!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다. 고기와 야채로 배를 채운 뒤라서 남길까 조금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매워서 조금 힘들었던 샤브샤브와 다르게 맵지 않으니 혀가 중화되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다.

물배만 찰까봐 많이 걱정한 것 치고 정말 알차게 먹은 곳ㅎㅎ

다음에도 압구정에 갈 일이 생기고 해장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다시 와야 겠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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