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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잠실 맛집/잠실 카페/롯데몰 맛집/롯데몰 카페/잠실 디저트/잠실역 디저트/롯데월드몰 디저트/롯데몰 디저트/롯데월드몰 티라미수/롯데몰 티라미수/잠실 티라미수] MOCA 모카

by 솔리스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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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잠실 롯데월드몰로 놀러 갔다. 이곳 카페들은 몇 개를 제외하고는 자주 바뀌는 편이여서 카페를 찾을 때는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결정하는 편인데, 저 멀리 구석진 곳에 새빨간 간판의 카페를 발견했다.

사실 언뜻 봤을 때는 일종의 아트 갤러리인 줄 알고 지나칠 뻔했다. 다행히 안에 있는 쿠키들과 티라미수 케이크 진열대를 보고 카페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명품관 쪽이 아니다.

그림만 보여...
색감 센스가 좋다.

아트 갤러리로 내가 착각할 만큼 카페 내부는 현대 미술 느낌의 다양한 그림들이 붙어 있었고, 의자나 소품들의 색감이 센스 있었다. 둘러 보면서 이 가게 주인 분이 미술을 전공했거나 혹은 센스가 대단히 좋으실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이러한 색 조합과 소재 조합은 누가 하라고 시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카페에 들어선 뒤 무엇이 맛있는 곳인지 검색을 하자 쿠키 후기가 많았다. 쿠키를 고르던 와중에 내 눈에 보였던 문구는 "수제" 티라미수 였다. 수제? 무엇이 다르길래 수제라는 말로 어필하는 걸까? 궁금함을 못 참고 수제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소품들도 실용성과 센스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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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티라미수는 정말 항상 먹던 제품들과는 달랐다. 일단 크림이든 빵이든 정말 부드럽다! 뿐만 아니라 티라미수를 먹으면 보통 느끼게 되는 특유의 끈덕짐과 텁텁함이 전혀 없었다. 티라미수를 좋아하면서도 자주 먹지 못하는 주요 이유인데, 아무리 조심성 있게 티라미수를 먹어도 나중에 보면 앞니나 어금니 곳곳에 티라미수 가루들이 야무지게 끼어 있다.그런데 이 티라미수는 어째서인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깔끔했다. 느끼함도 없었다. 모든 조합이 잘 어우러 지는 그저 "맛있는 케익"이었다.

이 맛에 크게 충격을 받고, 또 다른 지인들과 놀러 갔을 때 다시 방문했다. 이번에는 수제 티라미수와 함께, 로터스 티라미수도 주문했다.

야미 야미

로터스 티라미수는 오리지널 티라미수보다 더 케익 느낌이 강하다. 티라미수 특유의 가루라던지, 커피 냄새가 없다보니 맛있는 빵에 로터스를 갈아 만든 크림을 얹어 먹는 느낌이다. 그런데 맛있다. 모두들 "티라미수 특징은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맛있는 로터스 생크림 케익 느낌이다"라는 후기를 나누었다. 티라미수 특유의 커피맛이 싫다면 대안으로 생각해봄직 한 케익이다.

 

커피 역시 무난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추천하게 되는 곳이다.

다만, 내가 갔을 때마다 운이 안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무 의자가 아닌 소파 부분은 청소가 덜 된 것인지 온갖 먼지가 쌓여 있었다. 청소 부분이 그 당시 부족했나 싶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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