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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압구정맛집/압구정 솥밥/청담 맛집/청담 솥밥/압구정로데오역 맛집/압구정로데오역 솥밥/압구정로데오역 솥밥 맛집] 솔솥 청담점

by 솔리스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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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동안 여유를 가지고 친구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둘 다 맛집을 좋아해서 이런 저런 검색을 하던 중, 솥밥 맛집이  근처에 있다기에 바로 결정.

솔솥 청담점.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각자 사정으로 인해 12시 30분, 점심 시간에 만났는지라 긴 줄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앉을 수 있었다.

가게 옆에 웨이팅 등록 기계가 있는데 메뉴를 미리 주문하고 기다리는 방식이다.

약 20분 만에 자리에 앉고 식사도 곧 바로 나와 크게 늦지 않은 점심을 먹었다.

현대의 문물이 전통적 분위기와 기묘하게 어우러진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림과 함께 메뉴를 읽으면 군침이 돈다

둘 다 많이 배고팠기에 기력 충전을 위해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다. 사실 연어 솥밥도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soldout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스테이크 덮밥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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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술병 느낌이 나오는 숭늉ㅋㅋㅋ

솥밥 맛집이라는 소리를 언뜻 듣고, 한국식인가 했는데 일본식이었다. 일본에서도 사실 솥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지라 오랜만에 먹을 생각에 두근거렸다. 물론 반찬은 영락없는 한국인을 위한 조합이었지만ㅋㅋㅋㅋㅋ

다시 보는데도 마음이 설렌다.

뚜껑을 열자마자 오동통한 고기와 따스한 밥이 기다리고 있었다.테이블마다 설명이 적혀 있는데, 옆의 빈 그릇에 밥과 고기 및 재료들을 다 옮기고 숭늉을 부은 뒤 다시 뚜껑을 닫아 주면 된다. 담아둔 그릇에 고기와 밥을 깨끗이 먹고 나면 솥에 남아있던 밥과 숭늉이 먹음직스럽게 완성!

예쁘게...담지를 못함...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지라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다!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의 식당이 아닌지라 사실 고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좋은 고기인지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느낌이 들 정도. 게다가 소스와 밥, 다른 야채 재료와 잘 어우러져서 질리지를 않는다. 친구와 함께 처음에 눈을 크게 뜨고 서로 마주보다가 급하게 먹어 치웠다.

확대할 수 밖에 없는 음식...

그리고 대망의 솥밥! 스테이크 덮밥과 숭늉이라니...기름이 둥둥 떠 있기만 하지 않을까 했지만 큰 착각이었다. 밥은 적당히 눌었고, 남은 야채들이 숭늉과 잘 어우려 져 있었다. 언뜻 봤을 때 양이 조금 많아 보였는데 결국 싹싹 다 비워버렸을 정도로 밥과 솥밥의 양이 완벽했다.

 

예약이 안된다는 것이 정말 큰 단점이지만...ㅜㅜ나중에 연어 솥밥을 위해서라도 다시 오고 싶어지는 곳이다.

가을 날에 먹기 적당한 곳!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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