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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신사 맛집/가로수길 맛집/신사역 맛집/신사역 카페/신사역 디저트/신사역 카이막/신사 카이막] 샌드 커피 논탄토

by 솔리스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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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인스타 스토리에서 신기한 카페를 봤다며 가보자는 제안을 한 카페.

샌드 커피로 모래에서 끓이는(...?) 커피집이라고 했다.

샌드커피 논탄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힙한 느낌적 느낌

사람들이 카페를 갈 시간에 도착하니 역시 꽉 차 있었다.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부리나케 달려가서 겟!

신사동에 위치해서 그런지 애초에 테이블 수가 적기는 하다. 전체적으로 좁아서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 있고.

메뉴는 타 카페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였지만 카이막 브레드라는 후식은 처음 보는 것이라 주문했다.

모래에서 끓이는 모습이 궁금하긴 했으나 워낙 사람들이 자주 왔다갔다 거리는 입구 앞이어서 포기.

맛이 조금 다를까 하면서 테이블에 앉았다.

약 10여분 뒤에 디저트와 커피가 같이 왔다.

테이블이 좁아 보이는 것은 착시가 아늼

갓 나온 커피와 토스트는 모두 따끈했다. 커피 자체의 맛은 다른 곳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 알고보니 내가 Cezve 오리지널이 아닌 그냥 Coffe variation을 주문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오리지널을 마신 친구도 크게 반응하지 않은 걸 보면 인상적인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또 다른 기대주 카이막 브레드 시식!

생크림과 시럽...?이 함께 있는 토스트였다. 살짝 부족해 보이기는 했지만 최대한 듬뿍 토스트에 얹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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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안 맞아 왜...

시럽이 조금 특이한 것인지 꽤 색다른 맛이었다. 아니 일단 생크림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일지도 모른다. 아주 인상 깊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입 안에 넣게 되는 맛이었다.

 

맛은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좌석이 나에게는 조금 불편했다. 인스타 감성이 목표였는지 의자도, 테이블도 편하지 않았다. 특히 테이블은 좀 낮은 편이라서 숙여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매우 좁다! 정말 저 트레이 하나 들어가면 끝. 코트나 패딩을 둘 공간도 부족해서 나는 그냥 계속 입고 있었다.

테이블 자체 뿐 아니라 테이블 간의 간격도 좁은 편이다. 언뜻보면 일행인가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의 가까움...카페 공간이 워낙 작아서 그렇겠지만 카페를 개인적인 대화를 하며 쉬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나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연결된 스탠드가 매우! 불편했다. 앉는 곳이 워낙 좁아서 다리를 옆에 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나나 친구가 전선을 밟는 바람에 스탠드가 꺼졌다가 켜졌다가를 반복했다. 처음에는 'ㅎㅎ웃기네'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슬슬 짜증이 났다. 스탠드 때문에 사람이 편히 못 있는게 말이 되나?하면서ㅋㅋㅋ

그만...꺼져...

 

그리고 점원 분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은, 손님들에게 메뉴 설명을 조금 해주었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 나는 동행인의 추천으로 정확히 어떤 곳인지 모르고 간 케이스라서 그런지 모래 관련해서도 전혀 모르고 아무 커피나 골랐다. (내가 커피를 잘못 시킨 걸 제대로 알게 된 것도 후에 블로그 검색하다가 알게 됨;;) 주문하러 갔을 때 살짝쿵 설명을 해주거나 메뉴판에 설명이 있었더라면 카페만의 특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모두가 인스타나 블로그로 카페를 알아보고 가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럴 새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곳에 있는 동안 카페가 빈 적이 없었음...아주 핫한 공간. 만약 동행인과 조용하게 대화를 할 공간을 찾는다면 이곳은 비추.

 

미리 공부 안해가면 온전히 느끼기 어려운, 하지만 인테리어 감성 때문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선호할 곳!

디저트도 커피도 그냥 무난~왁자지껄해도 감성이 먼저라면 방문해봄직 하다.

재방문 의사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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