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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신사 맛집/가로수길 맛집/신사역 맛집/신사 소바/신사역 소바/신사역 소바맛집] 미미면가

by 솔리스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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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가 먹고 싶었던 차에 소바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기에 바로 달려갔다.

미슐랭 가이드에 약 3년간 나온 곳이라고 한다.

미미면가. 신사역 8번 출구에서 5-10분정도 거리이다.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비해 조금 늦게 가서인지 줄이 이미 있었다.

소바 전문점이라고 쓰는 자신감.

앞에 두 세팀 정도가 남자, 점원 분께서 미리 볼 수 있도록 메뉴판을 주셨다.

전문점이라더니 정말 소바들 뿐이었다. 크게 냉소바와 온소바로 나누어 정리되어 있었다.

겨울이라서 덜덜 떨며 기다리는 만큼, 온소바 메뉴에 바로 눈길이 갔다.

덜덜 떨면서 찍으니 메뉴 전체가 안 보이는 매직..

시그니처 및 베스트가 네 종류 정도였는데, 나는 생선이나 고기보다는 튀김류와 소바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우튀김 온 소바 2p를 주문했다. 맛간장 반숙 계란과도 어울린다는 친구의 추천에 힘 입어 반숙 계란도 추가!

 

가게가 꽤 넓고 쾌적하다. 메뉴와 가게의 크기덕에 회전률이 빨랐다. 늦게 간 것 치고는 20여분 정도의 대기 시간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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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를 고려해서인지 물도 따뜻한 차였다. 조금 추워서 떨고 있던 차에 맛있고 따뜻한 차를 마시니 한결 나아졌다.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 그래도 나오는 대로 바로 받을 수 있어서 받았을 때 그릇이 뜨거웠다.

드디어 오셨다!

그릇의 두 부분에 홈이 있는데 아마 식사를 하는 도중에 젓가락을 둘 수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국물 맛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 숟가락이 작고 깊이가 얕다. 그래서 처음에 뜨거워서 살짝 면을 둘 때 제외하고는 숟가락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소바는 깔끔했다. 간장 맛이 너무 짜다거나 소바 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없었다.

함께 들어 있는 표고 버섯과 참나물이 식감에 재미를 주었다. 재료들 자체가 좋아서인지 면 없이도 이 둘이 맛있었다.

튀김도 잘 튀겨져서 국물 안에 있음에도 바삭함이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튀김이 국물 안에 들어가면 쉽게 눅진거려서 주문하면서도 살짝 걱정을 했다. 베스트 메뉴라는 이유로 주문하지만 튀김 맛은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행히 걱정과 다르게 튀김 자체가 바삭하고 새우 맛이 진해서 국수와 잘 섞어 먹었다.

반숙 계란을 추가 주문한 점도 후회하지 않았다. 간장 맛이 국물과 잘 어우러 져서 질린다기 보다는 맛 있고 더 든든하게 먹는다는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국수와 튀김이라서 조금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데 계란이 있는 덕분에 한 끼로 적당히 먹었다.

 

무겁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집! 그런데 양이 많거나 많이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양이다. 반숙 계란이나 면 추가를 해서 먹는 것을 추천. 나도 양이 많은 편이 아닌데 조금 적게 느꼈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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