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방문한 카페.
접근성은 좋은 편이 아니긴 하다. 골목 골목이고 주택가와 식당들이 주변에 있는 카페이다.
구의역 1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
카페의 바깥 부분부터 새하얗다. 컨셉을 깔끔함으로 잡은 것 같다.
자리는 넓은 편이 아니라지만 인테리어 덕분인건지 쾌적한 분위기이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배달을 시키는 사람들도 많은지 배달원이 자주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다양한 음식과 음료 메뉴로 친구와 전날부터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bh 플레이트와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다.
다른 이유 없이 가장 메인 메뉴인 것 같아서.
브런치인 만큼, 음료는 오렌지 에이드.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약 15분-20분을 기다려야 나왔다.
정성들여서 배치한게 느껴지는 세팅이었다. 게다가 각 음식마다 다양한 야채나 과일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정성 들였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일단 가게 이름을 딴 메뉴부터 시식을 시작했다. 언뜻 봤을 때는 그냥 크로와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로와상이 아니라 마늘빵인 것 같았다. 마늘보다는 달달한 버터 맛을 선호하는 나는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계란과 소시지, 그리고 감자, 샐러드 등과는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개인적으로는 샐러드가 살짝 메뉴에서 잘 어우러지지 않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약간 쓴 맛이 났는데 조금 더 달달한 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매우 주관적인 평 주의)
프렌치 토스트는 기대만큼 맛이 잇었다. 다만 bh 플레이트를 먹다가 토스트 위에 있던 아이스크림이 조금 녹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맛있게 마늘빵이랑 소시지를 먹다가 허겁지겁 프렌치 토스트부터 먹어서 마무리 지었다. 최강 달다구리에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배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과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살짝 걷어내고 프렌치 토스트를 먹었다. 아이스크림 위에 있는 견과류도 프렌치 토스트와 잘 어울린다. bh 플레이트보다는 디저트 느낌이 더 강한 메뉴.
이 두 접시를 먹으니 생각보다 배가 찼다. 아마 한 접시만 주문했다면 배가 허전했을 것 같다. 디저트를 먹는 것이 아니라면 브런치로는 꼭, 두 가지 메뉴를 시키는 것을 추천하겠다.
오렌지 에이드도 크게 시지 않고, 오렌지의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저기서 커피 배달이 오고 가는 것을 보아 커피 맛도 좋은 가게인 듯 하다.
카페 분위기도 쾌적하면서 왁자지껄하지 않아서 친구와 가볍게 식사하며 이야기하기 좋은 공간이다.
현재 이 시국 때문에 각 팀당 1시간 3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
다음 번에 다시 방문하면, 디저트 느낌인 프렌치 토스트 대신에 파니니와 같은 샌드위치를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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