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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송리단길 맛집/잠실 맛집/송리단길 카페/송리단길 디저트/잠실 디저트/송리단길 수플레 팬케이크/송리단길 팬케이크] 가배, 유정

by 솔리스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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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송리단길에서 만나서 어느 카페를 갈지 배회하던 중에 보게 된 디저트 카페이다.

가배, 유정.

사실 가배도라는 카페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비슷한 이름의 완전 다른 분위기여서 어리둥절 했다...

메뉴 소개에 있는 수플레 팬케이크가 또 다시 맛있어 보여서 바로 입장!

주말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외에 두 팀 정도였다. 물론, 카페 자체가 작은 편이라서 이렇게 되어 있어도 꽉 차게 느껴졌다.

 

어떤 연유에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요즘 자꾸 수플레만 먹는 사람같다 스스로...케익파인데...

가게의 소개나 간판 등이 일본에서 자주 보던 감성이다. 특히 저렇게 그림으로 대표 메뉴 소개라니...귀여운 느낌을 준다.

 

테이블의 귀여운 선인장
전체 감성과 묘하게 다르신 분홍 꽃...

작은 카페답게 확실하게 컨셉을 잡아두었다. 자연, 그리고 포근함이 느껴지게 다양한 소품을 썼다. 몇몇 테이블의 선인장은 특히 앙증맞았다. 좁은 공간이라도 테이블 간의 거리를 어느 정도 둔 덕에 다른 분들과 붙어 있을 수 있다는 부담이 덜했다. 의자들도 모두 편해 보여서 오래 앉기 좋았다.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다. 아저씨께서 주문을 받아 주셨는데 친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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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음료 시키고 클라우디 수플레를 주문했다.

우리 같이 메인 메뉴에 다들 관심을 가진 것인지, 밀린 주문으로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카페라떼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는 성공적. 쓴 맛 없이 적당한 달달함이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작은 카페여서 그런지 나오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어서 뜨거웠다. 컵의 색감도 예쁘다.

 

영롱
침이 꼴깍 나왔다.
무료 생크림에 감동받는 편ㅎ

드디어 주인공 등장. 그림 그대로의 비주얼에 눈이 커졌다. 보자마자 사진이고 나발이고 포크를 들고 싶어졌다.

두터운 팬케이크에 아주 많은 양의 생크림, 그리고 과일.

심지어 생크림은 필요하면 무료로 리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친구와 큰 걱정 없이 생크림을 푹푹 묻혀 가며 먹었다. 끝에 가서 조금 부족해져 여쭈어 보니 바로 푸짐한 양의 생크림을 주셔서 다 부어 먹었다:D 이렇게 생크림이 안 부족한 적은 처음이었다!

생크림과 수플레 팬케이크의 조합은 불패이다. 물론 이전에 먹은 서울숲 맛집 것 보다는 덜 푹신하다. 겉이 더 단단하지만 그게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그냥 차이점일 뿐.

아주머니께서 처음에 팬케이크를 들고 와주셨는데 맛있게 먹으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좋았다.

직접 만드신 것을 가져와서 이야기 한다는 정성스러움이 작은 카페의 묘미같다.

아저씨께서는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맛이 어떤지,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도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메뉴에 애정이 담기신게 느껴졌다.

팬케이크 제일 위에 있는 열매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캐나다의...어떤 열매라는 것만 기억이 난다.

그걸 맛 본 친구의 후기: 시다.

 

송리단길이나 서울숲, 압구정처럼 식당과 카페가 몰려 있는 곳에서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들어가 보는 것도 재밌다.

이번 카페도 그 여정 속에서 찾은 성공적인 사례같다.

한동안은 수플레 팬케이크는 조금 쉬어가고 싶다...우연치 않게 여기 저기서 팬케이크만 먹은 것 같은데 이제 다른 디저트도 먹고 싶다...난 사실 생크림 케이크를 더 좋아하는데!

 

재방문 의사 있음. 다들 친절하시고, 메뉴도 만족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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