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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송리단길 맛집/잠실 맛집/송리단길 샐러드/송리단길 포케/송리단길 다이어트] 슬로우 캘리

by 솔리스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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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먹어본 샐러드 포케!

하와이 음식으로, 일식 덮밥과 비슷하지만 더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 있다.

처음 친구가 포케를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검색 이미지에 초록 잎만 무성하기에 요즘 샐러드를 포케라고 부르나 싶었다.

알고보니 그 밑에 밥이 있는 식사였다.

 

슬로우 캘리의 포케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송리단길 지점에 다녀왔다.

이미 유명한 프랜차이즈라서 많은 지역에 있는 듯하다.

처음 가는 곳이라서 조금 헤맸다. 네이버 지도 상으로는 이미 도착했다고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주택가여서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그 맞은 편으로 가야 가게가 보였다. 주택가 느낌에 비밀 번호를 눌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그 맞은편으로 돌아서 가면 나온다. 파란색 간판의 깔끔한 가게였다.

타이밍이 좋았는지, 아니면 그냥 그 날 사람이 없었던 것인지 딱 점심 시간에 갔는데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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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

나는 클래식 살몬 포케를 택했다.

 

연어 맛나

첫 인상은, 일식집의 회덮밥과 비슷하다...정도이다. 밥 위에 다양한 야채, 해산물, 그리고 어디에든 어울리는 김가루.

여기에 고추장을 뿌리면 회덮밥이겠다 싶었다.

밥도 참기름이나 간장 맛이 나는게 사케동 먹을 때의 밥을 연상 시킨다. 밥의 달달함이 연어와 야채를 더 맛있게 만든 것 같다. 첫 술 떠보고 계속 퍼서 먹을 정도였다.

보통의 일식 집과 다른 점이라면, 완두콩...?과 같은 콩이 직접적으로 들어갔다는 점 같다. 일본식에서는 콩이 들어간 경우를 거의 못 봤다. 아마 하와이에서 나는 식재료나 하와이의 식습관이 들어가서 나오는 차이 아닐까.

나처럼 입이 짧지만 어떻게든 건강 한번 챙겨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도전해볼 수 있는 음식같다.

일단 연어와 간장 밥의 조합이 너무 좋고 워낙 야채가 양이 많아서, 의도하지 않아도 입에 다 들어간다.

슬로우 캘리의 야채들 그리고 연어 질도 좋았다. 야채들이 깨끗하고 싱싱했고, 연어 역시 생연어임에도 비린내가 나거나 오래되었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먹으면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 식재료들이었다.

나무 수저와 그릇들도 이 음식과 어울렸다. 아무래도 야채나 연어 그대로를 먹는 것이다보니 "자연"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그릇과 수저들이 이 감성을 더 만들어 주었다.

 

나름의 단점이라면, 나같은 야채 싫어 주의자들이 어느 정도 연어와 곁들어 먹는다고 해도 야채가 결국 남아버린다는 것 정도...? 나도 최대한 양을 늘려보자는 생각으로 퍽퍽 퍼먹기도 하고 젓가락으로 야채를 집어먹기도 했으나 초딩 입맛이 어디 가지 않는지 연어를 다 먹고 나서는 풀들만 무성하게 남아버렸다. 하지만 일단 야채 먹는 양이 늘어난 것도 나에게는 뿌듯하다ㅎ아마 오늘 한 끼로 먹은 야채 양이 내가 먹는 하루 평균 야채 양보다 많을 것이다.

건강을 챙기고 다이어트도 생각하면서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다.

재방문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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