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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성수 맛집/성수역 맛집/성수 브런치/성수 예쁜 카페] 테니

by 솔리스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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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기가 끝나 드디어 여유가 생겼다!

맛집 이곳 저곳 다니기 스타트~

테니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다.

영업 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브런치 및 샌드위치 식사 주문은 오후 5시 마감!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다!

 

매장이 정말 크다! 테라스 뿐만 아니라 실내도 넓은 편이다.

천장이 높아서 쾌적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색감이 크림색과 나무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도 함께 있다. 어느 테이블이든 의자가 편하다는 것도 장점.

코너를 돌면 예약석들이 따로 몰려 있는데 오픈된 공간이 아니다보니 확실히 대화하기에 좋다. 오붓하게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단점은 주문하러 나가는 길이 비교적 멀다는 정도?

우리는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프렌치 어니언 수프, 테니 플레이트, 패티 멜트를 주문했다. 모두 추천되는 메뉴들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프렌치 어니언 수프! 양이 생각보다 되는 편이고 안에는 빵이 들어있다. 구운 빵도 순식간에 다 먹을 정도로 수프 자체의 맛이 깊다. 약간 전채 요리 비슷하게 즐길 수 있었다.

테니 플레이트! 우리가 흔히 아는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이 함께 나오는 식사다. 연어가 굉장히 특이해서 처음에는 적색 양파라고 착각했을 정도다. 메뉴판 설명에 따르면 3일 숙성된 비트-연어 그라블락스라고 한다. 그라블락스는 스칸디나비아 음식으로 딜에 담그고 절여 가공한 연어라는데 사실 딜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는 생소한 음식 같다. 맛도 우리가 아는 느끼함이 살짝 가미된 연어가 아니라 좀더 상큼한 쪽에 가까워서 새롭다.

토스트 위에 있는 스크램블 에그도 소스가 뭔가 들어간 것 같은데 이건 개인적으로 밍밍하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나온 패티 멜트! 정말 이렇게 나와서 처음에 어떻게 먹어야 고민했다ㅋㅋㅋㅋㅋ탑처럼 쌓여 있는데다가 빵도 두껍고 딱딱해서 잘라 먹기 애매했다. 결국 셋이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가져가서 먹어야 했다.

수제 소고기 패티라더니 고기맛이 정말 진하다! 치즈와 함께 있는 양파도 이 고기랑 잘 어울린다. 다만 옆에 오도카니 놓인 피클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을 뿐...ㅋㅋㅋㅋㅋ친구들과 서로를 보며 이걸 이렇게 줘? 하다가 조금씩 잘라 먹었다ㅋㅋㅋㅋ 굉장히 무난한 메뉴라서 호불호 갈리지 않을 듯.

 

카페로도 운영 중이라 그런지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빵도 다양했다. 심지어 젤라또도 주문이 가능하다! 나가기 귀찮은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식사+디저트까지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카페 자체의 분위기도 좋아서 있는 내내 편했다.

그런데 브런치 자체의 맛은 특별하게 좋다기 보다는 무난한 정도에 가깝다. 우리는 베스트, 추천 메뉴 위주로 모두 주문했는데 인상적이라는 평은 없었다. 그래도 카페로든 브런치로든 분위기 좋고 이쁜 카페를 알게 되어서 좋을 따름!

 

테니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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