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퓨전으로 유명한 성수의 중앙감속기에 방문했다!
최현석 셰프의 식당이라고 한다.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을 해뒀다.
우리는 그냥 대기 하지말자는 생각으로 예약했는데 아마 예약이 거의 필수인 것같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주차는 안된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도보로 오는 걸로!
중앙감속기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
영업시간
오후 12시 -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 오후 9시
캐릭터가 토토로에 나오는 먼지 괴물(?) 같이 귀엽다.
예약 시간보다 살짝 전에 도착해서 밖에서 대기하는데 운 좋게 직원 분이 들여보내 주셨다!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메뉴판이 종이였는데 이제 타블렛으로 바뀌었다.
특이한 분위기라 더 기억에 남는 식당이다.
저 우아한 샹들리에와 공장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전체 인테리어의 조합이라니.
특이한데 또 이상하지는 않다. 오히려 이 조합이 독특해서 중앙감속기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왔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메뉴 구성을 보니 저녁-밤에는 바(Bar)처럼 활용되기도 하는 듯 하다.
세트 메뉴 등 구성이 정말 다양한데,
우리는 양이 적은 편이라 고민하다가
봉골레 울면과 발사믹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온 봉골레 울면!
사진상으로는 잘 안 나오는데 그릇이 정말 거대하다...ㅋㅋㅋㅋㅋ
그리고 깊이도 깊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이 정말 많다!
울면과 봉골레가 어떻게 어울릴까 싶었는데 사람들이 추천할 만 했다.
중국풍 파스타로 늘상 먹던 울면 국물보다 더 진득하니 파스타 소스 느낌이 난다.
그리고 조개가 끝이 없다. 면 먹다가 친구와 조개라도 다 먹자며 휘저었는데 끝없이 나와서 "돈 값하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을 정도다. 살짝 떠 있는 느낌의 무언가 보일 텐데 올리브 오일이다. 나는 올리브 오일과 울면이 이렇게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음식 자체가 파스타의 느낌도 있고 중식 울면 느낌도 있어서 중독적이다. 호불호가 가장 덜 갈릴 메뉴 아닐까?
마지막에 함께 나온 빵도 먹었는데 일반적인 파스타 국물보다 물기가 많다보니ㅠㅠ빵이 눅진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빵은 아무래도 다른 그릇에 두고 나중에 먹거나 가장 먼저 먹어야 할 메뉴 같다.
곧바로 나온 발사믹 꿔바로우! 이 녀석 역시 그릇도 크고 양도 많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이하게 매운 소스를 그릇에 함께 줬다!
이탈리안 발사믹 소스와 딸기, 꿔바로우 튀김이 함께 어우러 졌다는 설명을 봤는데 먹을 때 딸기가 들어갔다고 바로 눈치 채지는 못했다.
하지만 확실히 상큼한 느낌은 있다ㅋㅋㅋㅋㅋㅋ
고기가 큰 덩어리로 나오는데 가위와 집게를 주셔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기 좋다. 소스가 묻혀져 있어서 바삭함과 눅진함의 중간 성격을 가졌다. 상큼함 덕에 끊임 없이 들어간다.
물론 후반부부터는 살짝 그 상큼함과 달달함이 질리기 시작하는데, 직원 분이 주신 매운 소스를 살짝 뿌려 먹으면 좋다.
왜 먹다가 나중에 뿌려 먹으라 하신지 십분 이해가 됐다!
두 메뉴도 양이 충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와 무척 아쉬워했다...
우린 마파두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ㅠㅜㅠㅜ추천 메뉴였는데...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식당 자체의 분위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요리도 정말 잘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다음에는...다시 새로운 메뉴를 먹어봐야지.
중앙감속기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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