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고양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방문 했다!
목로정원
서울숲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분 거리.
영업 시간
오후 12시 - 오후 9시
오후 8시 30분 라스트 오더
포트로 커피를 제공한다는 안내도 있어 궁금해 하며 2층으로 방문!
문을 열자마자 보인 풍경! 나무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쾌적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이곳에 고양이가 있다보니 방묘문?같은 것이 있어 더 설렘을 느꼈다.
의자나 테이블 등의 디자인이나 높이가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카페만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니라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개인 할 일을 가져와 하는 듯했다. 특히 창가 석들이 풍경도 좋아서 혼자 조용히 할 일 하시는 분들도 보였다.
바 테이블에 앉지 못한게 내심 아쉬웠다ㅠ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이 내부의 풍경이 잘 어우러져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창가를 보며 힐링했다.
이렇게 전체적인 모습을 보며 감탄 후 메뉴 선택!
라떼를 포트로 주문하고, 제주 당근 케이크를 디저트로 택했다. 나름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포트가 무겁고 뜨겁다! 펄펄 끓는 느낌이다.
라떼를 주문해서 그런지 얼음과 우유가 잔뜩 들어 있었다.
포트에 있는 커피를 조심스럽게 컵에 따르면 이렇게 커피가 우유와 자연스럽게 섞인다!
이후 함께 제공된 스푼으로 휘휘 저어주면 완성!
사실 내가 커피에 대해 대단한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ㅠ커피 맛 자체를 평가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흔히 먹는 스타벅스나 빽다방 등의 프랜차이즈에 비해 훨씬 깊은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포트로 직접 커피를 넣어 먹는다는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이 카페만의 특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완성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따르면서 커피가 섞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소소한 소품들의 디자인도 재미있다. 숟가락이 나무인 것은 당연하고, 컵 받침이 천으로 된 것도 새로우면서 이곳의 무드를 보여주었다. 컵도 화려하지 않고 단순해서 오히려 자연스럽다.
그리고 이곳의 메인 디저트라는 제주 당근 케이크!
다른 곳에서 먹는 디저트보다도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는 케이크다. 그래서 그런지 빵이 조금 더 꾸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크림은 부드러우면서 질리지 않는다. 견과류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데도 계속 손이 간게 이 크림의 힘 아닐까 싶을 정도ㅎㅎㅎ 굉장히 만족스러운 디저트였다.
고양이는 두 마리가 있다고 했는데 한 마리만 보였다! 사진은 제대로 찍은게 없어서 생략...ㅠ
다친 길고양이를 주워서 기르신다는데 고양이가 생각보다 크고 주인 분 한정 애교가 엄청나다!
주인 분 안 계시면 야옹야옹 하는게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
사람을 무서워 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성격도 아니니 그냥 가끔 주변에 보이면 귀엽게 봐주는 정도가 좋다ㅎㅎㅎ 나중에는 주인 분께서 포대기로 싸서 안고 다니셨는데 너무 귀여웠다! 다들 이야기 나누다가 사르르 녹아버린다ㅋㅋㅋㅋ
참고로 이곳은 꽃도 판다. 제대로 구경하지는 않았는데 포장해서 나가시는 분들도 간간히 보였다.
우연히 찾은 가게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즐기다 왔다.
다음에는 읽을 책을 들고 가서 혼자 독서를 해볼까 싶어진다.
목로정원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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