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만의 특징을 가진 몬자야키를 먹기위해 신주쿠로 향했다.
몬자야 もんじゃや
신주쿠역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건물이 워낙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찾는 데에 애 먹을 수도 있다.
우리는 저녁 7시쯤에 도착했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지만 딱 한 자리가 남아 바로 앉을 수 있었다!
2F 옆의 글자가 몬자야(もんじゃや)라고 쓰여 있는 것!
자리를 안내 받고, 한국어 메뉴를 받았다.
정말 많은 메뉴에 논의를 꽤 오래 했닼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몬자야키(믹스), 오코노미야키(돼지고기), 야끼소바(새우)를 모두 주문!
작은 숟가락이 무엇일까 하며 궁금해지는 테이블링이다.
일단 몬자야키와 오코노미야키 재료들이 왔는데 문제는 이 두개만 덩그러니 왔다는거다.
주위 테이블들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현지인들이라 익숙하게 직접 요리를 하는 게 보였다.
문제는 우리가 외국인이고 이 중 누구도 직접 요리해본 적이 없다는 것!
그래서 뻔뻔하게ㅋㅋㅋ 직원 분께 부탁을 드렸고, 별 문제 없이 바로 만들어 주셨다! 외국인인테 어떡해!ㅜㅠ
사실 언뜻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이 둘의 차이를 크게 알기 어려웠는데 직접 요리하고 옆에 두니 확연하게 차이가 보인다. 오코노미야키는 팬케이크 느낌이라면 몬자야키는 얇은 부침개 느낌이다. 영어로는 같겠지만...오코노미야키는 재료가 확연히 보이고 두께가 두껍다면 몬자야키는 철판에 더 붙어 있다. 만드는 방법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오코노미야키는 재료들을 그대로 보존한다면 몬자야키는 정말 잘게 잘게 자른다. 형체도 없이 하나의 부침개가 될 수 있는 건 정말 미친듯이 이 재료들을 자르기 때문.
오코노미야키의 경우 이렇게 각각 잘라서 먹는다.
그리고 저 호기심을 자극하는 숟가락은!
철판에 있는 몬자야키를 직접 파 먹는 용도였다.
워낙 얇고 철판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 저걸 어떻게 나눠 먹나 싶었는데 철판 숟가락으로 긁어서 먹는거란다.
새롭기도 하고 우리 나라에서도 철판에 눌은 음식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재밌게 먹었다!ㅋㅋㅋㅋㅋ살짝 탄 느낌의 눌은 음식은 언제나 맛있다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야끼소바! 이것도 부탁드렸다ㅋㅋㅋㅋ야채와 함께 잘 만들어 주신 덕에 우린 아기 새마냥 열심히 먹기만 한듯ㅋㅋㅋㅋ야끼소바도 야채가 눅진거리지도 않고 면과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일본에서만 흔한 메론소다도 함께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생맥주가 아니더라도 탄산과 조합이 매우 좋으니 추천!
개인적으로 전부 맛있게 배부르게 먹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여길 또 와야 겠다는 생각뿐! 다시 사진을 보니 입맛을 다시게 된닼ㅋㅋㅋㅋㅋ
몬자야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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