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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가든파이브 맛집/장지역 맛집/가든파이브 스시/장지역 스시/현대시티몰 스시/현대시티몰 맛집] 본가스시

by 솔리스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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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만의 가든 파이브 그리고 현대 시티몰!

푸드 코트에 다양한 식당이 있다고 하기에 골라서 가보자는 마음으로 12시 전에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고 메뉴 역시 크게 새로워 보이는 식당이 없었다.

그나마 보이는 텐동집은 다른 곳에 비해 작으면서도 특색있다보니 이미 사람이 차 있어서 포기.

결국 대안으로 식당들의 가운데에 위치한 본가스시에 방문했다. 식당가 전체적으로 한가하다보니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본가스시. 가든파이브 현대 시티몰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했다.

푸드코트라서 다른 식당도 보인다.

개방된 테이블 바(bar) 형식과 4인용 테이블 두 종류이다. 그런데 4인용 테이블은 두 자리 정도 뿐이다. 우리는 단 둘이 식사를 하기 때문에 bar 형식의 테이블에 앉았다. 한 칸 혹은 두 칸마다 칸막이가 있다. 코로나 때문에 생긴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혼밥을 하거나 코로나로 걱정인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일 것 같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고, 우리는 연어 한판 세트, 돈코츠 라멘 순한 맛, 그리고 가라아게를 주문했다.

주문 후 약 10분-15분 뒤에 식사가 나왔다.

 

연어 한 판 세트
가라아게와 돈코츠 라멘

가격이 좀 되는 만큼 퀄리티가 좋았다.

우동의 경우 동네 가게들에서 먹게 될 경우 국물이 그리 맛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미니 우동이라서 국물을 성의 없게 만드나하고 말았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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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본가스시의 우동은 국물이 정말 맛있다. 면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서 첫 입을 먹을 뒤 우동을 내가 거의 혼자 먹을 정도였다. 돈코츠 라멘 순한 맛도 기본 국물이 맛있어서인지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본 면요리는 국물의 맛이 전체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의 모든 국물들이 만족스러웠다.

연어 초밥들도 모두 싱싱했다. 조합도 내 기준에서 적합했다. 밥이 너무 많아서 한입에 넣기 힘들다던지,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서 매운 경우가 없었다. 와사비의 양이 적당해서 와사비가 초밥에 왜 들어가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정도였다.

또 일부 연어 초밥 위에 장식된 야채들도 양이 적당했다. 어떤 맛집은 초밥 위에 들어가는 야채가 너무 많아서 한 입에 먹기도 어렵고 먹고도 야채 맛이 강해서 메인인 초밥의 맛을 느끼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곳의 야채나 소스 모두 양이 초밥과 조화를 이루어서 보통 때라면 야채를 조금 걷어내고 먹었을 내가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연어 초밥 10 피스 중에 두 피스는 구워진 연어였는데 감칠맛이 났다.

사이드메뉴였던 가라아게에서도 정성을 느꼈다. 가라아게 위에 소스를 발라주다니! 내가 본 가라아게에 소스를 바르는 경우는 가라아게 덮밥의 경우 뿐이었는데! 튀김도 갓 요리해서인지 바삭하고 따뜻했다. 튀김 안의 살은 부드러워서 계속 손이 가는 스스로를 발견했을 정도이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절대 싸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맛은 그만큼 보장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밥을 맛있게 먹어야 하거나, 맛있는 일식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식당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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