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명물이라는 모츠나베를 도전했다!
하카타 모츠나베 라쿠텐치 하카타역점
하카타역 서쪽 18번 출구에서 약 5분거리
영업 시간
오후 5시 - 오전 1시
사실 이 근처의 다른 모츠나베 가게에 가려고 했는데(아마도 마에다야...?가 이름이었던 것 같다)
알고보니 현지인들도 한 달 전에 예약해서 간다는 매우 핫한 장소였다...대기를 시작했는데 모츠나베의 특성상 회전율이 좋지 않을게 보여서 과감하게 포기!
결국 근처에서 보이는 이 가게로 바로 변경했다.
저 멀리서 보이는 투박한 광고ㅋㅋㅋㅋ아무래도 우리가 가려 했던 곳보다는 세련됨이 덜한 모양이다.
들어가니 이곳도 사람이 많아 보였으나, 다행히 자리가 좀 남아있는지 2층으로 안내해 주셨다. 한 층이 더 있어서 수용인원이 더 높은가 싶기도 하다. 저녁 시간인데도 대기가 없어 안도했다.
2층까지 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한국 식당들에 비해서는 많이 좁다. 옆 자리와 거리가 가까운 편.
관광지 답게 영어 및 한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엄청 편했다.
사실 모츠나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걸로 대강 주문했다ㅋㅋㅋㅋ
게다가 폰으로 주문하는 거라 소통에 대한 걱정 없이 쉽게 주문!
우리 둘다 술을 전혀 못해서 콜라를 주문하고 모츠나베 세트 주문!
2인에 6만원 가까운...가격!
주위를 보니 양이 정말 많아 보였다.
금방 모츠나베가 왔고 바로 끓이기 시작했다.
잔뜩 쌓여 있는 파가 숨이 죽으면 그때부터 먹기 시작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수다 떨다보니 어느새 나오신 모츠나베!
개인적인 소감은, 사람들이 생맥주와 함께 먹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었다.
모츠나베가 곱창 전골이다 보니 상당히 느끼하다. 콜라로 희석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양이 엄청 적었고 (거의 200ml)였던 듯...;;; 한 병당 4000원 정도라 콜라의 도움에 한계가 있었다ㅠㅠ
내가 술을 잘 마셨다면 생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었겠지만 그게 안되니 조금 힘들었다.
나는 그래서 해결책으로 곱창 및 국물은 최대한 지양하고, 양배추, 두부 등을 위주로 흡입했다. (어쩌다 보니 건강식;;)
우리는 날이 조금 풀릴 때 왔었는데 한 겨울에 왔으면 더 좋아할 것 같다.
이후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고 투입한 면! 우동 면과 모츠나베 국물이 잘 어울린다ㅋㅋㅋㅋ일본 우동은 먹다보면 밍밍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츠나베 국물로 만든 이 녀석은 굉장히 맛있었다ㅋㅋㅋㅋ
문제의 콜라....저렇게 두 잔 따르면 끝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목이 너무 마른데 이를 해소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펐다.
반대로 생맥주는 정말 양이 많다.컵 크기부터 차이가 어마어마하닼ㅋㅋㅋㅋ
계산을 다 하고 후식(?) 느낌으로 받은 껌. 워낙 모츠나베가 느끼하다 보니 입가심 용으로 준비가 된 것 같다.
나올 때 살짝 느글거렸는데 껌 씹으면서 그 느낌이 호로록 사라졌다ㅋㅋㅋㅋㅋ 딸기 맛 껌!
모츠나베는 생맥주와의 조합이 짱이므로 나처럼 술을 전혀 못하는 경우는 먹는 것을 살짝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탄산이 있어야 느글거림이 덜하고 양 많은 식사를 잘 끝마칠 수 있어 보인다.
술을 전혀 못하는 나는 리타이어...
하카타 모츠나베 라쿠텐치 하카타역점
재방문 의사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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