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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Challenge/Food

맛 리뷰: [성수역 맛집/성수 맛집/성수 샤브샤브/성수역 샤브샤브] 샤브인서울 성수점

by 솔리스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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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샤브샤브 집을 발견했다.

 

샤브인서울 성수점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

 

3번 출구에서 나오다보면 거의 바로 보인다. 1층이라 놓치기 어렵다.

 

멀리서 봐도 추측되듯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컨셉을 가지고 있다. 천장이 굉장히 높아 쾌적한 분위기가 있고, 인테리어 전반이 나무 색과 회색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명 역시 은은해서 이곳에서 진지한 분위기를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아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느낌은 확실히 아니다.

우리는 점심에 가서 1등급 흑돼지 목살 샤브정식-런치로 맑은 버섯 베이스를 주문했다.

소스들이 미리 배치되어 있어 취향껏 작은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된다.

곧이어 맑은 버섯 육수를 넣어주시고 고기와 야채를 준비해 주신다. 월남쌈도 함께 있는 야채 구성이다.

야채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다양한 버섯, 배추 뿐만 아니라 분모자도 있었다. 샤브샤브에서는 들어가는 걸 처음 봤다.

ㅎㅎ펄펄 끓는 와중에ㅋㅋㅋㅋㅋ찍었더니 무슨 90년대 필름 카메라 느낌이 나네. 아무튼! 늘 그렇듯 야채를 먼저 넣은 뒤 고기를 조금씩 넣어가며 먹었다.

흑돼지 목살은 처음 먹어봤는데 평소에 먹는 고기와 맛이 조금 달랐다. 식감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맛이 살짝 느끼했다. 게다가 고기의 색도 조금 더 옅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이하게도 수저 세팅에 이 작은 국 그릇이 있는데, 점원 분께서 여기에 육수를 담아 먹으라고 하셨다.

파만 덩그러니 있어서 호기심이 들었는데 육수와 파의 조합은 최강이었다!

파의 향긋함이 육수와 잘 어우러져서 샤브샤브 먹으며 먹던 맛 보다 더 깊이 있는 국물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맛있어서 고기나 밥을 먹으며 간간히 입을 대게 되는 마성의 국물이었다ㅋㅋㅋ

 

수저 조합도 타 식당과 차이를 보였는데 각 자리마다 저 집게가 있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괜히 서로 같은 국물에서 젓가락을 휘젓기 보다는 더 깔끔하게 원하는 건더기를 가져갈 수 있고, 또 고기나 야채를 집어 넣을 때 같이 식사하며 집게 찾을 필요가 없다. 필요해 보일 때 내가 직접 넣으면 되니까!

 

이후 계란, 김, 참기름과 함께 직접 죽을 만들어 주시는데 참기름 양이 적지 않아서 고소함이 진하다. 친구랑 처음에는 배불러서 다 못 먹겠다 해 놓고 고소함에 중독되는 바람에 다 먹어버렸다ㅋㅋㅋㅋㅋ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차!

나는 차의 쓴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한 입 먹고 리타이어...식초 맛이 느껴졌다...ㅠ

 

고급스러운 샤브샤브 집을 찾을 때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음식, 후식이 모두 고급스럽고, 주차도 가능한 공간! 물론 우리가 흔히 먹는 샤브샤브 보다 맛이 살짝 느끼할 수 있으니 참고!

 

샤브인서울 성수점

재방문 의사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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